양도세 혜택…3억 이하 알짜 미분양 단지 어디?
거래가 뜸했던 미분양 아파트가 4.1부동산대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수도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대책 발표 이후 문의전화가 늘고
계약률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4ㆍ1대책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인
미분양 주택을 사면 앞으로 5년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여기에 건설사들이 분양가 인하 등 다양한 미분양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미분양 소진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양도세 면제에
다양한 미분양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미분양 주택을 노려볼 만 하다.
앞으로 3회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 주요 미분양단지를 금액대 별로 소개한다.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내 집 마련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2013년 서울ㆍ수도권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227만원이다.
쉽게 말해 서울ㆍ수도권에 있는 30평형대 아파트를 사려면 4억원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전세살이 서민들에겐 적지 않은 돈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분양가 3억 이하의 싼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2억9747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아파트인 셈이다.
LH는 경기 고양원흥지구 A2ㆍA4ㆍA6블록에서 잔여 물량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74~84㎡형으로 분양가는 2억5000만~2억8000만원선이다.
고양원흥지구는 은평뉴타운ㆍ상암지구 등
서울과 가까운 것이 큰 장점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ㆍ수색로ㆍ통일로ㆍ서오릉로를 이용해
서울 진입이 편리하다.
또 2014년 7월에는 경의선 강매역이 다시 개통할 예정이고
2015년 2월에는 서울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신설돼 대중교통망도
개선될 예정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도 저렴하다.
고양원흥지구와 가까운 상송지구 내에 전용면적 84㎡형 아파트
시세는 현재 4억대 초반이고 서울 은평뉴타운에 위치한 같은 크기
아파트 시세는 4~5억원대에 형성돼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형 분양가가 2억7000만~2억8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인근시세와 1억원 이상 차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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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면적 74~84㎡형 분양가가 3억원 이하로 저렴한 고양원흥지구 조감도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도 많아
SK건설은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시흥배곧SK뷰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지하1층, 지상25~29층, 17개동, 1442가구 규모로 주택형은
전용면적 62~84㎡ 크기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 앞으로 중앙공원이 조성되고 옆으로는 서해를 끼고 있어
바다와 공원조망이 동시에 가능하다.
제3경인고속도로가 신도시를 관통하고 영동고속도로ㆍ77번 국도ㆍ
서해안로ㆍ정왕대로ㆍ정왕신길로 등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이 단지는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됐지만 최대 54㎡의
서비스면적을 제공해 같은 크기 아파트보다 내부를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분양가는 84㎡형이 2억9000만원선이고 계약자에게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배곧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도 호반베르디움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계약금 10%(2회 분납)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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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공원조망이 동시에 가능한 시흥 배곧신도시
시흥배곧SK뷰 단지 조감도
LH는 수원시 수원호매실지구 A6ㆍB1블록에서 잔여 물량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59~84㎡형으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59㎡형이 2억원선이다.
수원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3.3㎡당 1100만~130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3㎡당 300만~500만원 가량 낮은 편이다.
교통여건도 좋아진다.
기흥에서 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구간이 2015년 개통 된다.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코오롱건설은 평택시 장안동 장안마을 코오롱하늘채를 분양 중이다.
전용 67~114㎡, 1943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가 가깝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형이 2억6859만~2억6932만원이다.
계약금은 11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신동아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를 10% 이상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 지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최초 분양가 대비 최대 4200만 원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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