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깍두기 김치 담는법
언젠가 수원 어딘가 해장국집을 갔습니다
그때가 한여름 막지나 무가 아주 안좋을때인데...
깍두기가 너무나 아작하니 맛있더군요...
그래서 주인에게 해장국을 한그릇을 포장해달라고 하고
깍두기를 많이 담아달라고 했습니다
계산하면서...
아~이렇게 맛있는 깍두기는 처음이다~
만드는데 아주 뭔가 큰 비법이 있는거같다...그랬더니..
주인왈~...
아유~이게 만드는데 보통 정성이들어가는게 아니다...
무거운걸로 아주 한참을 눌러놔야하구 일이아주 많다...
아~~~~그렇구나~~깍두기를 눌러 짜면 이렇게 아작해지겠구나...
단무지처럼~~
그래서 그다음부터 용암리막국수는 깍두기를 만들때 무를 일차로 저려서
무거운걸로 눌러쓰기 시작을 합니다...
100L 싸이즈의 통 두개를 사서 그중 한개의 바닥에 구멍을 뚫고
그안에 저린무를 넣고 그위에 같은 싸이즈의 다른 통을 얹어서
물을 가득 채운후 그위에 200L 짜리 통을 올려서
다시 물을 가득 채워 넣습니다...
그러면 300kg으로 누르는 효과가 생기지요...
깍두기는 기대한만큼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무 저린거 누르는게 보통 구찮은게 아닙니다...
저린무위에 통 두개를 얹다보니 중심이 잘안잡혀서 옆으로 쓰러지기일쑤고
그렇다고 돌로 누르자니 말도 안되게 무겁고...
그래서
기계를 찾아봤는데...
70만원이나 하는데...
가격도 너무 비싸지만 크기가 너무 작네요...
뭔가 좋은수가 없을까...
하다가 무가 맛있어지는 가을이오고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왔습니다..
이제 곧 다시 무가 맛없는 여름이오겠지요...
다시금 뭔가 좋은수가 없을가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가...결국 구상을 해봅니다...^^
스테인레스 통 30겔런...120L짜리를 손잡이 달지말고 만들어달라고 공장에 주문을 넣습니다...
가격은 7만원...원래는 8만원인데... 손잡이안달았다고 만원 빼주네요...^^
그리고는 바닥에 구멍을 뚫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무를 위에서 누를 스테인레스 덮게를 맞춥니다..6mm.짜리라 가격이 좀 나가네요...8만원...ㅡ ㅡ;
그리고 손잡이를 답니다...두께 보이시지요?,,,무게가 장난이아닙니다...3500원짜리 미제 드릴날을 1개 해먹었습니다..^^;...손잡이 6000원씩 2개...12000원
몇년전...
테라스를 만들고 남은 기둥용나무를 골절기를 이용해 20cm로 자르고
유압쟈키 2톤짜리를 34000원에 구입합니다
이제 이 발명품에 백미...설계도를 그려봅니다...700짜리는 7개인데....^^;
동네 철공소 가서 폭40mm..두께 5mm짜리 앵글을 한본 구입해서 철공소 기계로 직접 자릅니다...
3만원...
그리고....
두둥~~~~~~!!!...용접을 할줄몰라서 용접수고비 7만원들었습니다...절대 비싼게 아닙니다...^^
뒤에 보이는 파란통이 전에 사용하던 100L짜리 통이고 그옆에 쬐끔 보이는게 200L짜리 통입니다..
이제 쓸모가 없어져 버렸네요...^^;
자~~이놈을 어케 사용하느냐~~?
틀안에 통을 넣습니다...
무를 저려서...
통안에 저린무를 넣습니다...집사람인데...모델비가...ㅡ ㅡ;;
그위에 누름 뚜껑을 올리고...
자그마치 2톤의 무게로 벌려줍니다...무의 양과 통의 크기대문에 나머지 토막도 언젠가는
필요할때가있을겁니다...^^
보통 12~16시간 걸리던 일이 단 20분만에 끝났습니다...뽀송뽀송 합니다....^^
자~~이제...
깍두기담는일이 너무나 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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