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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완 "불황엔 작은 부동산이 강하다"|

1추남 2011. 10. 7. 23:26

고종완 "불황엔 작은 부동산이 강하다"|

 

"부동산은 과학적 투자가 필요하다.

부동산이 움직이는 일정한 원리와 원칙이 있다.

자산 배분을 잘하면 위기가 와도 이길 수 있다.

불황에는 작고 가벼운 부동산, 복합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

5일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경제신문 주최 '명품자산관리

아카데미'에서 수 십년간 부동산 전문가로 살아온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이렇게 강조했다.

350명의 청중 앞에서 고 대표는 "부동산은 경기순환하며 위치와 가치가

가격을 결정한다"며 "연령과 소득에 따른 인구와 주거이동 변화,

도심회귀현상에 따라 노후대비 장기적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시기, 상품, 지역 3박자 투자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과학적 이론과 객관적 통계없이 '부동산은 투기재다',

'폭락론이 대세다'는 전문가의 말에 흔들리는

투자자들에게 일침을 가한 셈이다.

이날 고 대표가 털어놓은 부동산 투자전략은 가치와 입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같은 전략은 연령과 소득에 따른 주거수요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춘다.

수도권에 인구집중이 심화되고 가구원 감소 등으로 필요한 주택면적도

줄어든다는 내용이다.

고령화 추세로 50세 이상의 저층 단독주택, 타운하우스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하고 있다.

20~30대는 도심권에서 저렴한 소형주택을 임차하고 40~50대는

외곽지역 신도시에서 중간가격대 중형주택을 자가로

마련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그렇다면 변화된 수요 트렌드에서는 어떤 부동산 상품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 고 대표는 "경제, 은퇴·실업, 자산의 3대

위기가 왔다.

유럽발 재정위기는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위기는 반복된다.

불황에 강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최근 투자자들의

얼어붙은 분위기에 해법을 제시했다.

고 대표가 저금리, 경기불황 시대에 추천하는 상품은

'복합수익형부동산'. 토지를 기반으로 임대수익과 함께

시세차익까지 같이 노릴 수 있어서다.

중소형빌딩이나 역세권 다가구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화려한 부동산은 처분하고 교체하라"며 "도심회귀,

직주근접, 인구증가, 위치상향, 소득이 늘어나는 곳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지역의 복합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2030

서울 도시 기본계획안'을 살펴보는 것도 그가 추천하는 투자요령 중 하나다.

2030 서울 도시계획안은 3핵·3부핵·13거점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광화문·종로, 강남, 여의도·영등포 3핵 중심으로

재편되고 용산,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 등 3부핵이 3핵을 지원하며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3거점에는 8개의 광역 연계거점

(창동·상계, 망우, 천호, 문정·장지, 사당, 대림·가리봉, 마곡, 연신내·불광)과

5개 지역거점(미아·신촌·공덕·목동·잠실)이 포함된다.

이밖에 눈 여겨 볼만한 입지로는 서울시가 도시계획변경 추진을 위해

선정한 16개 지역이 있다.

앞서 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등

시내 대규모 부지 금싸라기 땅을 '신도시계획운영체계' 조건부

협상 대상으로 정했다.

아울러 압구정 현대, 잠실주공 5단지 등 한강변 재건축·재개발 단지,

마포·광진·성동 등 저층 노후주택단지도 포함된다.

향후 유망 부동산을 선택할 조건으로는 도심회귀와 직주근접 현상,

더블역세권과 KTX, GTX 등 대중교통망 변화, 뉴욕·도쿄·런던 등

메가시티의 변화 등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