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젊은 백내장 환자 증가

1추남 2011. 6. 10. 13:05

젊은 백내장 환자 증가

 

 


                 눈의 구조


IOL(백내장에 사용되는 수정체)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한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세를 말합니다.백내장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년성이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 선천성으로 생기는 것과 외상이나 당뇨병같이 전신적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진행 상태에 따라서 초기, 성숙, 과숙 백내장으로 분류하고, 초기에는 수정체 안으로 수분이 흡수되어 일시적으로 근시현상이 나타나 돋보기 없이도 신문을 읽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정상안
    물체가 선명하게 보인다.

2. 백내장안
    눈이 부시고 침침하다.
    뿌옇게 보인다.
    시력이 떨어진다.
    낮보다 밤에더 잘 보인다. 

 

백내장은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3대 수술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9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내에서만 한해 동안

약 36만 5천 명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흔히 백내장은 60대 이상 노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백내장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특히 30~40대 남자 백내장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인병, 술·담배로 인한 젊은

                백내장 환자 증가시켜


김안과병원이 지난 5년간 2만 9천여 명의 백내장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젊은 30~40대 환자가 무려 10%정도를 차지했다.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의 수술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것은

예전보다 서구화된 습관 및 기타 질병 때문. 특히,

서구화된 생활패턴으로 당뇨 등의 성인병이 증가함에 따라,

그 합병증으로 일반적인 백내장 환자보다 더 젊은 나이에

백내장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성인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지혈증 치료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면

체내 대사 이상으로 백내장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술과 담배도 나이에 관계없이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백내장 발병 가능성이 평균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컴퓨터, PDP 등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이

현격하게 늘어난 점도 문제로 볼 수 있다.

쉬지 않고 화면을 주시하면,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그만큼 눈의 노화를 앞당기게 된다.

이와 함께, 젊은 백내장 환자수 증가의 배경으로

검진 기술의 발달과 병원 방문률이 증가해 예전보다

진단 시기가 빨라지고,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가

높아져 젊을 때 수술을 많이 하는 점도 꼽을 수 있다.

 

■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 늦춰,

              수술로 혼탁 제거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을 사용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수정체 혼탁을 없애

맑은 시야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혼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백내장 수술은 사전 검사와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때, 백내장의 진행 상태, 시력의 정도, 환자의

생활패턴 등을 고려하게 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 투명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뿌옇게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명한 인공 수정체로 바꾸는 수술이다.

최근의 수술은 초음파를 이용, 절개부위를 3mm이내로 하기 때문에

수술 후 빠른 회복 및 일상 생활의 복귀가 가능해지고 있다.

백내장은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다른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적은 수술이긴 하지만, 저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감염에 의한 안내염 등의 합병증이 따를 수 있으며,

때로는 실명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요한다.

때문에 안전한 백내장 수술을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전문병원을 찾아

철저한 검사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백내장 수술 후에도

     철저한 관리해야 합병증 없어


백내장 수술은 시력 자체가 이전과 같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므로,

수술 후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절개를 요하는 수술인 백내장 수술 후에는 2주 정도

눈에 물이나 땀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 수술 후 수술 부위를 통해 감염이 발생하면

안내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장시간의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캡이 있는 모자 등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의 송상률 교수는 "노인성 질환으로

널리 알려진 백내장은 최근 검진 기술의 발달과, 술과 담배 습관,

성인병 및 치료 약물 등에 의해 그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늦어도 40대부터는 최소 1~2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안과전문병원을 찾아 안과 검진을 받고,

자외선 노출, 술 · 담배, 스마트폰 사용 등 눈에 피로를 더하는

환경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뿌옇게 보인다고 꼭 백내장는아니다.

'눈에 백태가 꼈다.' 눈의 흰자와 검은자의 경계가 불명확하고

 뿌옇게 보일 때 하는 말이다.

의학용어로는 눈에 익상편이나 검열반이 생겼다고 한다.

'군날개'라고도 불리는 익상편은 코 쪽 흰자에서부터

삼각형으로 자라난 붉은 섬유혈관성 조직이 검은자까지 침범한 것.

검열반은 누런 퇴행성 물질이 흰자에만 반점처럼 머무르는 것이다.

이들 질환을 백내장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백내장은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린 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흰자나 검은자가 뿌옇게 보이지는 않는다.

익상편이 있는 눈.

익상편과 검열반은 이물감이나 시력 저하 등 증상만 없으면

굳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약물치료는 대부분 증상 완화 효과밖에 없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도 재발이 잘 되기 때문이다.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는 "익상편이 검은자위까지 침범해

시력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때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 외에는 익상편이나 검열반 모두 수술할 필요 없다.

50대 이전에는 수술해도 70%는 재발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익상편이나 검열반을

제거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전문의들은 신중하라고 권한다.

이안안과 임찬영 원장은 "증상이 없다면

수술을 권장하지 않는다.

과도하게 결막을 깎아내면 눈 동자에 구멍이 생기거나

오히려 시력이 이전보다 더 떨어지는 일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익상편이나 검열반은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아 예방이 중요하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먼지나 자외선 등에 눈 표면이 자극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황사나

바람이 많은 날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