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고교졸업장' 내준 父子교장 피소
연합뉴스 | 입력 2010.07.16 14:45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직업학교 학생들에게 불법으로 고교 졸업장을 내준 학교장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가짜 졸업장을 무더기로 만들어 발급해준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공무집행방해 등)로 서울의 A예술학교 교장 추모씨와, 같은 재단 소속인 A고교 교장인 추씨 아들 등 학교 관계자 4명을 지난 2일 검찰에 고발했다.
시교육청은 고발장에서 "추 씨등은 2005~2009년 학력미인정 학교인 A예술학교 입학생 116명이 같은 재단인 학력인정학교 A고에도 입학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A고교 졸업장을 내줬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수 예술학교 학생이 입학 때부터 이 학교에서 고교 학력 인정 졸업장을 부여하는 줄 알고 있었다"며 "학생들을 끌어모으려고 허위 졸업장을 발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고교 학력을 취득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려는 순수한 취지에서 한 일로 어떤 이윤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jslee@yna.co.kr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가짜 졸업장을 무더기로 만들어 발급해준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공무집행방해 등)로 서울의 A예술학교 교장 추모씨와, 같은 재단 소속인 A고교 교장인 추씨 아들 등 학교 관계자 4명을 지난 2일 검찰에 고발했다.
시교육청은 고발장에서 "추 씨등은 2005~2009년 학력미인정 학교인 A예술학교 입학생 116명이 같은 재단인 학력인정학교 A고에도 입학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A고교 졸업장을 내줬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수 예술학교 학생이 입학 때부터 이 학교에서 고교 학력 인정 졸업장을 부여하는 줄 알고 있었다"며 "학생들을 끌어모으려고 허위 졸업장을 발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고교 학력을 취득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려는 순수한 취지에서 한 일로 어떤 이윤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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