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난정보

[스크랩] 제주도에서 맛 본 입에서 살살녹는 말고기

1추남 2007. 7. 4. 11:56
덕경가든
주소
제주시 연동 2329-4번지
 
분위기
든든하게 몸보신
방문일
2006.12.  23
주요메뉴
말고기 전문점
▶가든입구
▶ 가격표

▶A코스- 육사시미로 입에서 살살 녹아 내렸습니다.

 

육회 - 배와 어우려진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 쇠고기처럼 불판에 살짝 익혀 먹어야 부드럽다고 했습니다.

 

▶ 찜요리
▶수제비와 칼국수 사리를 육수에 끓여 먹었습니다.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생처음 먹어 본 말고기.....

 얼마 전,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처음 맛 본 말고기였습니다.

쇠고기 육회도 잘 먹지 않는 나로서, 처음엔 거부감을 가지고 먹지 않으려고 하자

"임금님 수라상에나 올랐던 음식이예요. 먹어보세요"라고 권하는 바람에 살짝 입에 넣었는데, 정말 부드러운 맛이 그 어떤 고기보다도 맛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언제 또 말고기 맛을 볼 수 있겠냐고 하면서, 여행길이니 조금 비싸더라도 먹자는 의견이 더 많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제주 조랑말고기가 웰빙음식으로 뜨고 있어 여성들에게는 미용식으로, 남성들에게는 강정식으로, 노인들에게는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중풍치료 음식으로 각광받아, 몇년 전까지만 해도 5∼6개소에 불과하던 말요리 전문음식점이 지금은 제주지역에만 20여개소로 불어났다고 했습니다. 말고기가 질기다는 속설은 귀하여 임금님 수라상에나 올랐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제주를 찾았기에 먹어 본 말고기, 정말 맛있어서 맛집으로 소개 합니다.

 

●동의보감·방약합편 등에도 말고기 효능 기록
  조선실록이나 세종실록 등에 따르면 제주의 조랑말 ‘마건포’는 고려시대부터 매년 섣달이면 임금에게 올려지던 주요 진상품이었다. 세종 초기에는 말고기 수요가 급증해서 중국 사신들의 위로연을 제외하고는 사용을 금지시켰다는 기록이 있으며, 연산군은 정력보강제로 맥마만 골라 잡아먹었다는 설도 있다. 이를 입증하듯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말고기는 신경통·관절염·빈혈에 좋고 특히 이명(귀울림)에 효험이 있으며 허리와 척추뼈에도 좋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황도연(黃道淵)의 의서 ‘방약합편(方藥合編)’에도 “말고기는 원기가 부족해 기운이 없고 피로를 자주 느끼며 매사에 의욕이 없을 때 이를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고, 몸을 차게해 진정 및 소염작용이 있어 흥분을 잘 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 심장·폐·대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도 말의 다리뼈는 신경통과 관절염에, 말기름은 화상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말은 고기뿐 아니라 내장, 기름, 뼈 등이 모두 귀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고기는 연하고 부드러우며 다른 육류보다 소화 흡수율이 뛰어난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량도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랍니다.

●관절·중풍·당뇨 등 성인병에 특효인 비방식품

제주 조랑말은 부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수분 71.2%, 단백질 21.3%, 지방 3.5%, 회분 함량이 1.2%가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특히 뼈에는 글리코겐 함유량이 우유의 4배나 되고 고기 100g당 동물성 철(8.1㎎)과 인(379.8㎎), 칼륨(1352㎎), 망간(57.2㎎)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관절·류머티즘·골다공증·신경통·중풍·간질환 환자 등 성인병에 특효가 있는 비방식품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어머님과 나누 먹기 위해 조랑말뼈 3개월치(175,000원) 주고 사 왔습니다.

조랑말을 원료로 한 비누·화장품·마육

이밖에 말의 머리는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고, 말젖은 고혈압과 결핵·간염·위궤양에 좋으며, 말피는 근육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민간요법 차원에서 화상이나 아토피 피부염 치유에 널리 쓰이고 있는 말기름과 당뇨 환자들이 즐겨 찾는 말고기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가 최근 말고기 기름에 대한 성분을 분석한 결과 불포화지방산인 팔미톨레산 함량이 8.2%로 돼지고기(2.8%)나 쇠고기(2.6%)보다 2∼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팔미톨레산은 사람의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皮脂)의 주요 성분으로, 사람의 피부에서 강력한 향균작용을 함으로써 피부를 보호하고, 췌장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인슐린 분비기능을 촉진시키는 등 최근들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능성 물질의 하나입니다.

 

식당에 붙어있는 사진들 찍어 왔습니다.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출처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저녁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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