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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수 알면 '부동산 경기' 알 수 있다 .

1추남 2012. 11. 3. 23:37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중개업자 수의 변동률이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 수 알면

 

        '부동산 경기' 알 수 있다 .

 

[스포츠서울닷컴 | 서재근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가

중개업자에게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 매매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진 수도권과 거래가 회복세로 돌아선

지방의 공인중개사 수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

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 2006년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전국 중개업자(공인중개사+중개인+중개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수도권

중개업자의 수는 모두 5만1642명을 기록했다. 이는 5만2616명을

기록한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 지역의 공인중개사 수가 급감한 데는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매매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공인중개사들의 수입이 줄어들어

문을 닫는 공인중개사들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인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상가의 경우 한 상가의 80%가

공인중개업소인 곳도 있다"며 "부동산은 많은데 매매거래가 없으니

하나둘씩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늘어나는 게 이상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반면, 부동산시장의 실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은

공인중개사 수가 모두 3만1911명으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가장 높은 등록자 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서울이 2만2605명, 경기와 인천 지역이 각각 2만3721명,

5316명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부산이 48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440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 3156명, 충남 3059명, 대전 2609명 순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중개업자는 업종 특성상 부동산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은

지난 2008년 이후 줄곧 매매거래가 약세를 보이면서 중개업자의

수도 줄어드는 반면, 지방은 부동산시장 실수요가 회복되면서

중개업소 신규 창업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