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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러 신들의 특성...

1추남 2007. 6. 23. 22:38

1. 선관 및 보살 계급의 신령

1) 옥황천존:
이름만으로 보면 옥황천존은 도교의 가장 높은 신이지만 무에서는 전통적인 한국의 하늘신,하느님과 동일시된다. 그는 인간에게 수면장수를 주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풀어 주시는 신으로 믿어진다.

2) 일월성신:
이 신은 햇님신과 달님신의 한 쌍으로 되어 있는데 옥황천존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문제를풀어 준다. 이 신은 특히 부부에게 좋은 금슬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진다.

3) 칠원성군:
칠성 또는 사부칠성이라고도 불린다. 이 신은 인간의 생명, 출생 그리고 죽음을 주관하다.이신령의 무신도에는 모습이 서로 다른 일곱 분이 묘사되어 있다.

4) 산신:
산령대신은 이 신의 다른 명칭이다. 무신도에서는 항상 호랑이와 동자를 데리고 있는모습으로 나타난다. 행운, 수명장수 및 부(富)의 신.

5) 사해용왕:
어업을 주관하는 신이며 아울러 바다와 비의 신이기도 하다.

6) 삼신제석:
천주제석이라고도 한다. 제석은 범어로 샤크라데바인드라이며, 원래 힌두교 계통의 신령인데, 뒤에 불교에 들어와 불법 수호신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무는 이 신이름을 저희 하늘신을 위해 차용하였다. 천주제석의 천주라는 명칭이 보여주듯 이 신은 하늘신과 동일시되며 가장 권능이 높은 생명 및 행운의 신으로 간구된다. 한국 사람은 이분을 특히 출산신으로 모신다. 무신도에는 세 분 스님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7) 뇌공신장:
 벽력신.

8) 기도대신:
천존대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하늘신의 변형인듯하다.

9) 부처님:
한국무에서는 불사(佛師)라는 칭호가 보다 일반적이다.

10) 신중:
대부분 한 무리의 불교 계통의 신령들이다.

2. 전내 계급의 신령

중국에서 유래된 신령들이 이 범주에 드는데, 이 가운데 저 유명한 중국 도교계통의 전쟁신 관제(關帝)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 계급의 다른 신령들은 이 전쟁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이 계급의 신령들도 신령화본의 형태로 묘사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관성(關聖)만은 흔히 조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전내 계급의 신령은 주로 완과태평을 보증해 준다고 믿어진다.

1) 관성제군:
관제니 관성이니 하는 칭호는 그 줄임말이며, 관우 또는 관운장이 본래 이름이다. 때로 정전부인이라고 하여 그의 부인을 모시는 수도있다. 이 신령에게 빌면 모든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는 믿음이 특별히 널리 퍼져 있다.

2) 소열황제:
중국의 삼국시대 당시 촉한의 초대 황제이자 관우, 장비와 함께 저 유명한 도원결의삼형제의 맏형, 본래 이름은 유비.

3) 장장군:
  장비

4) 와룡선생:
  소열황제의 사부인 제갈량의 별칭.

5) 옥천대사:
  관우의 사부.

6) 오호대장:
유비의 저 오호대장이라면 원래 관우, 장비, 마초, 황충, 조운이 그에 해당되지만 한국무에서는 황충, 조운 이외에 관우의 두 아들 관홍과 관평, 그리고 관우의 부장인 주창를 꼽는다.

7) 오방신장:
중국 도교계통의 이 신령은 인간에게 안과태평과 재수를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무당들은 이 신령을 관성제군만큼 위력 있는 신으로 여긴다.

3. 박수, 만신 계급의 신령

한국의 토착신들이 이 계급에 든다. 박수는 제 신령을 무신도 형태로 모시는 데 비하여 만신은 저희 신령의 상징으로서 종이를 오려 만든 고비전을 신당의 벽에 걸어 놓는다.
전체적으로 보아 토착신은 조상신의 성격을 가진다. 사람들은 이 토착신령들이 나라의 복과 평안을 주관한다고 믿는다. 이 계급에 속한 무당들은 다른 신령과 함께 이미 소개된 삼신제석 내지 삼불제석도 모시는데, 이것은 삼신제석이 바로 불교의 복장을 한 토착신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보충적인 증거가 되겠다.

1) 최영장군:
고려왕조 말기의 공신이며 명장, 그리고 조선왕조를 일으킨 이성계의 상관이었으나 이성계가 권좌에 오른 후 처형되었음은 누구나 다 잘 아는 사실이다. 무당은 그를 그들의 보호신으로 섬긴다. 따라서 그를 모셔 놓지 않은 굿당이나 개인 신당이 거의 드물 정도이다.
사람들은 그를 수명장수와 안과태평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믿는다.

2) 별상:
연산군 이나 광해군 또는 사도세자 같이 왕위를 지키지 못했거나 왕위에 올랐으나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 이들이 신격화된 것이 별상이다.이 신령은 주로 서울과 주변에서 모셔진다. 이 신령도 평안과 재수의 신으로 믿어진다.

3) 군웅:
신격화된 전쟁영웅. 이성계나 왕건이 종종 군웅 속에 포함되고, 주로 경기도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지는데, 부락 사람들에게 안과태평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진다.

4) 창부씨:
무상의 예능신으로서 광대씨라고도 불린다.

5) 삼대신:
이들은 서울과 그 주변에 세 무당 유파를 일으켰다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이에 따라 무당은 이들 신령을 그들의 특별한 보호신으로 모신다.

6) 십이대신:
이 신령들의 유래는 앞서의 삼대신에 소급된다. 즉, 삼대신이 각기 네 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이들이 뒤에 무상의 신령이 되었다고 한다.

7) 태조대왕:
조선왕조의 개조 이성계.

8) 대감:
대감은 한국의 전역에 두루 잘 알려져 있는 신령으로서 한 집안의 재수를 주관한다고 믿는다. 대감은 특히 한 집안의 생업과 관계를 가진다. 한국의 전통 사회에서 한 집안의 생업이 대대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었음을 고려할 때, 대감은 원래 그 해당된 업종의 수호신이었음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굿이나 무가에는 대감이 종종 매우 탐욕스러운 신으로 묘사된다.

9) 호구별성마마:
이 신은 천연두신인데 줄여서 별성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4. 뒤전무당 계급의 신령

뒷전은 굿의 마지막 거리로서 이 거리에서는 굿의 주거리 동안 돌보아 주지 못했된 잡귀잡신을 끝으로 술, 안주, 음악 등으로서 풀어 먹인다. 따라서 여기에 속한 신령은 신령 위계 안에서 하위신에 해당된다.

1) 걸립:
걸립은 원래 무당 후보자가 그의 내림굿을 위해 인근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한테 곡식을 비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개념이 어떤 경유로 신령으로 형성되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이 신령은 무당의 형성을 도와주는 무당의 수호신으로 간주된다.

2) 말명:
이 신령은 무당과 단골의 조상신의 일종으로 무당에게는 수호신의 성격을 띤다.

3) 맹인신장:
한국에는 전문적으로 점복에 종사는 맹인이 있는데, 이 신령은 이런 맹인들과
무당에 의해 점복신으로 모셔진다.

4) 성황:
한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서낭이라고도 한다.

5) 사신:
이 신령은 사신으로서 공무 도중에 죽은 이들을 신격화한 것이다. 일종의
조상신, 수호신의 성격을 가진다.

5. 넋대신 계급의 신령

이 계급에 속한 무당은 주로 초상에 관련된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즉 상가에 가서 죽음에서 야기된 부정을 치우고, 관이 나가지 전에 관 앞에서 고인의 마지막 말을그 가족들에게 전해주고, 장례가 끝난 다음 굿을 하여 그 초상집을 깨끗하게 한다.

1) 십대왕:
시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불교적인 표상에 따르면 저승에서 열 개의 지옥이 있고 지옥마다 최고 재판관으로서 왕이 한 분씩 있는데, 죽은 이의 혼은 그가 살아 있을 때의 죄에 따라 이들 법정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

2) 사나 또는 사재:
저승의 사자를 가리키며 저승의 대왕들의 명을 받아 죄 많은 인간의 혼을 잡아간다고 한다.

3) 넋대신:
이 신령의 성격은 애매하다. 그러나 그 명칭으로 보아 이 계급에 속한
무당들의 수호신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6. 끝으로 가장 낮은 무당 계급으로서 태주방과 명도를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죽은 아이의 영혼을 꽃병에 꽂아 놓은 조화나 생화의 형태로 모신다. 점복이 그들에게는 유일한 일이다. 점복을 할 때 그 모셔진 죽은 아이의 영혼이 꽃을 통하여 말을 하고, 이들 태주방이나 명도는 그러면 그 말을 손님에게 풀어 전해 준다.

출처 : II비룡II의 무속사랑
글쓴이 : II비룡I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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