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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유치 활발하니...집값도 ‘후끈’

1추남 2013. 5. 28. 19:42

외자 유치 활발하니...집값도 ‘후끈’

 

외국인 투자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비(非)수도권지역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최근 비수도권 지역의 교통망 개선, 인구유입 증가 등이 활발해 지면서

수도권에 못지 않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편의시설, 주거시설 등의 주변 인프라 역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외국인들이 투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있는 것.

지난달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에

따르면 62년~13.1분기 도착금액은 전체

1천320억9100만 달러(도착기준)였다.

이 가운데 705억100만 달러는 수도권에서 유치, 비수도권은

615억9000만달러를 유치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충청도는 유치 실적 96억4500만 달러로

전체 1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유치 실적을 올렸으며 다음으로

경상도가 55억5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9%를 차지했다.

지역 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많아 질수록 지역경제는 활기를 띄게 된다.

하나의 예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전국적인

부동산침체에도 집값상승을 보인다.

충북의 경우 2012년 9월 경제자유구역 '지정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유치가 유리하도록 발판이 마련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지수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말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7.12%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국 -0.18% 수도권 -3.88%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봐도 눈길을 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남의 경우 2009년 7월 크루즈 시설 개발을 위한 약 5120여억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2009년 말 경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9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58% 수도권 0.74%를 기록했다.

충청도는 13.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이 48건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글로벌 우량기업인 ㈜ 보그워너 베루 시스템즈 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충주기업도시 내 산업용지 24,580여㎡에

총 150억여원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이 건립 이전될 계획이다.

충주기업도시는 글로벌 외국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들이 이전하고 있어 기업유치가 활발함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롯데칠성음료, 미원스페셜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을 유치하며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입주기업인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포스코 패밀리 16개사의 IT 자원을

기존 분당 데이터센터에서 충주기업도시로 이전했다.

314억원이 투자된 포스코ICT는 2011년 11월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공해 지난해 7월 준공 됐다. 포스코ICT에는 포스코 그룹 전체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loud Data Center)가 가동되고 있다.

지난 2011년 공장착공에 들어간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관련 바이오 신약, 원료의약품, 기능성 정밀화학 소재 및

바이오 소재개발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생명과학 전문업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5만8271㎡ 부지에 1만6012㎡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의약품과 항균제 생산라인이 갖춰지는 이 공장에는

약 200여명의 인력이 근무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1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충주기업도시내

95,000㎡ 용지에 주류제조공장을 착공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맥주는 연 50만kl로 500mL 기준으로 10억 병 가량이다.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은 광경화(UV/EB/VIS curing)에 사용되는

각종 도료 및 첨가제를 개발하는 기술능력을 가진 회사다.

전북 전주에서 이전한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은 11만7093㎡ 부지에

건축면적 2만4393㎡ 규모의 페인트 첨가제 등

기초 유기화학 제품 공장을 준공했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충주기업도시의 가장 큰 메리트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북충주(2013년 개통예정) 고속도로 등

동서남북으로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서울·수도권을 1시간 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불과 5분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로

음성~충주 구간은 대회 이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서둘러 추진 중이다.

또한 서울~충주~문경 간 중부내륙선철도, 충주기업도시 간선도로와

3분거리에 위치할 청주~충주~제천 간 충청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수도권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부지비용 역시 기업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장점이다.

산업용지가 3.3㎡당 40만원대로 저렴해 인접한 경기도 이천·여주의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충주기업도시 내 입주 기업들은 충주호가 인접해 있어

하루 5,465t의 풍부한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용지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기업도시들과 비교해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은 100% 판매됐다.

이곳은 현재 상업용지 및 산업용지 일부를 분양 중이다.

단독부지에도 건축을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단지 내에

아파트 1,557세대도 분양을 계획하는 등 전체 용지 분양률은 70.82%로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경상도는 13.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이 64건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 덴소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세계적

자동차부품회사인 일본기업 덴소그룹이 들어설 계획이다.

덴소그룹은 2020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총 8만2803㎡의

산업용 부지에 공장동. 연구동. 사무동의 3개 동 건물을 짓고 500명의

신규인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건축면적 4만 2천여㎡의 공장동, 6천여㎡의 연구동, 7천200여㎡의

사무동 건립공사는 오는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에 준공한다.

창원 덴소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덴소그룹의 생산시설 본격 가동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기업유치에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교통망에 있어서도 창원시는 도시철도망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토해양부는 창원 도시철도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이 계획은 창원 노선(마산합포구 가포동~진해구청) 1단계 30.36㎞와

2단계 3.24㎞, 3단계 창원 남북 노선 8.3㎞를 합해 총 41.9㎞ 구간이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창원 도시철도가 구축되면

노선(마산합포구 가포동~진해구청) 운행 시간이 편도 66분으로 예상된다.

창원시의 교통망 확충에 이어 창원 덴소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마산과 창원을 잇는 마창대교가 위치한다.

국도 5호선, 중부내륙·남해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점이 장점이며

김해국제공항 50분, 부산항 1시간, 신항 50분, 광양항은

1시간 3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