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스크랩] [두드러기]두드러기의 원인

1추남 2008. 5. 17. 20:39

두드러기 원인

두드러기 원인 및 진단

어떤 병이든 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두드러기는 진단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두드러기 환자의 약 75% 정도에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할 정도로 그 원인을 밝혀내는 것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의사나 환자가 서로 협력하여 자세한 병력 청취와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1.

두드러기의 발생 기전


현대의학에서는 두드러기가 여러 가지 원인과 기전에 의해 비만세포 및 호염기구에서 여러 가지 화학매개체들이 유리되고, 이 매개체들이 피부의 미세혈관에 작용하여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투과성을 증가시켜서 혈관으로부터 단백질이 풍부한 액체가 진피조직으로 새어나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두드러기 환자들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보통 사람들보다 쉽게 염증성 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드러기를 유발시키는 현상을 설명하는 발생기전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인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면역학적 기전과 비면역학적 기전이 있습니다.




2.

두드러기의 유발요인


두드러기의 발생기전을 고려하지 않을 때 흔한 두드러기의 유발요인으로는 약물, 음식물, 식품첨가물, 흡입성 항원, 접촉물질, 정신적 요인, 물리적 인자, 전신질환, 감염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음식, 약물, 식품첨가물, 흡입성 항원, hymenoptera(벌과 개미같은 절지류), 접촉물질, 물리적 인자 등은 면역학적 기전 즉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입니다.
그 외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기전들이 많으며, 정신질환, 스트레스, 혈청병, 신생물, 흡입물, 멘톨(menthol), 바이러스, 기생충, 알코올 등의 많은 물질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인과 두드러기

심리적 요인도 특히 만성 두드러기에서 많이 언급되는 유발요인입니다. 일차적인 원인이 무엇이건 심한 정신적인 자극이 있는 경우 두드러기가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정서적인 불안이나 긴장이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말초혈관 반응으로서 그 기전은 불확실하나 대개 말초혈관의 삼투압이 증가하여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 면역학적 및 비면역학적 기전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유발요인(면역학적 기전)

음식

초콜릿, 조개류, 게, 새우, 땅콩, 토마토, 돼지고기, 복숭아, 달걀, 우유, 밤, 메밀, 버섯, 고등어, 간장, 두유, 고추, 밀(글쿠텐), 기타곡물(옥수수, 호밀), 대구, 바나나, 멜론, 딸기류, 감귤류 등

약물

페니실린, 아스피린, 방사선 조영제, 백신, 혈청, 기타 sulfonamides, narocotics, NSAID, vitamin, estrogens, insulin, quinine, salicylates 등

식품첨가물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에 포함된 방부제, 색소, 산화방지제, 맛을 내는 물질
천연 첨가물: yeast, 살리실산, 구연산, 계란, 알부민 등
인공첨가물: 아조 색소(azo dye), 안식향산염 유도체(benzoic acid derivative) 페니실린, 식욕색소(타트라진) 등

흡입성 항원

집먼지진드기, 캔디다, 꽃가루, 동물의 분변, 동물비듬, 분무제, 연기, 먼지, 휘발성 화학물질, 진균의 아포 등

hymenoptera

꿀벌, 말벌

접촉물질

latex, 애완동물, 우유, 달걀, 감자, 양상치, 복숭아, 사과, 대구, 청어, 닭고기, 양고기, 소간, 각종 항생제 연고

물리적 인자

피부묘기증, 기계적 자극, 한랭, 고온, 태양광선 등


비면역학적 기전의 유발요인

접촉물질

금속(가짜귀걸이, 목걸이, 시계), 동물, 식물, 곤충, 화장품, 플라스틱, 고무, sorbic acid, benzoic acid, cinnamic acid, cinnamic aldehyde 등

약물

아스피린, NSAIDs, ACE inhibitor, 방사선 조영제, 몰핀, codeine, compound 48/80 등

물리적 인자

피부자극, 지속적인 압박, 심부체온 증가, 일광 노출, 한랭 노출, 열 자극, 물접촉, 반복적인 진동 자극, 운동, 온도변화 등

감염증

말라리아, 치근단 농양, 충치에 발생한 세균감염, 편도선염, 부비동염, 요로감염, 담낭의 세균감염, 기생충감염, Helicobacter pylori 감염 등

피부질환

비만세포증, 수포성 유천포창, 호산구성 봉소염

악성종양

임파종, 백혈병, carcinomatosis(암종증)

결체조직질환

류마티스열, SE, LE

대사성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2) 급성 및 만성 두드러기의 유발요인


① 급성 두드러기의 유발요인


만성두드러기에 비해 그 원인이 명확한 경우가 많은데, 팽진의 발생과 원인이 되는 사건과의 시간적인 연관성이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급성 두드러기의 원인 중 가장 흔한 두가지 원인 인자는 약물과 감염이며, 곤충자상, 음식물에 의해서도 잘 발생합니다.


⊙ 약물복용

최근 2~3개월간의 약물 복용력을 조사해야 하며, 특히 페니실린, β-lactam antibiotics, 아스피린, NSAIDs, 마취제, radiocontrast media, 인슐린, 그리고 미생물에서 추출된 기타 여러 약제들이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반응 검사나 투여하는 진단법이 있으나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맥관부종이 있는 경우는 ACE inhibitor 복용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 감염

이비인후인과 및 치과 감염과 Epstein-Barr virus, 간염바이러스(A, B, C) 그리고 위장관의 기생충 감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의심되는 경우는 확인해야 합니다.


⊙ 곤충자상

주로 막시류(Hymenoptera)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이중 꿀벌과, 말벌과의 벌들이 중요한 종으로, 꿀벌과의 꿀벌과 뒤엉벌, 말벌과의 땅벌과 말벌, 쌍살벌 등이 흔한 벌독 알레르기 원인 곤충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 음식물

주로 땅콩, 그 밖의 초콜릿, 조개류,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달걀, 우유, 밤, 메밀, 버섯, 고등어, 간장, 두유, 고추, 밀(글쿠텐), 기타 곡물(옥수수, 호밀), 대구, 바나나, 멜론, 감귤류 등이 관계되어 있습니다. 식품 첨가물도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딸기, 치즈, 시금치, 가지, 바다가재, 토마토 등과 같이 히스타민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음식물도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② 만성 두드러기의 유발요인


만성 두드러기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원인을 찾기가 어려워서 환자의 일상생활, 환경, 음식물 등을 자세히 조사해야 하고, 각종 검사를 통하여 이를 확인하는 등 의사와 환자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가장대개 70~80% 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이런 경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자가 면역 기전에 의해서 두드러기가 발생함이 밝혀지고 있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의 비율이 점차로 감소하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특정음식물

흡입성항원(꽃가루, 동물의 분변, 진균의 아포, 깃털, 분무제, 연기, 먼지, 휘발성 화학 물질 등),

약제

감염(충치에 발생한 세균감염, 부비동염, 요로감염, 담낭의 세균감염, 기생충 감염 등)
접촉물(동물, 곤충, 식물, 화장품, 고무 라텍스)

물리적 인자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기능이상
Helicobacter pylori 감염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에서 음식이 원인으로 차지하는 비율은 1.4%로 매우 낮으며, 약 20~30% 정도는 아스피린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의 경우 음식이나 약제에 포함되어 있는 psedo-allergen들과의 연관성에 대한 보고들이 있는데, 2주 간의 psedo-allergen free diet로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73.4%가 호전을 보였다고 합니다.

임신 중에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인과관계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만성 두드러기는 월경 전에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프로제스테론이나 에스트로젠 과민성에 의할 것이라고 합니다.




3.

한의학에서 보는 두드러기의 원인


한의학적에서는 두드러기의 원인은 여러 가지에서 찾고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모양, 크기, 분포, 호발부위, 발생빈도 그리고 지속시간, 하루중의 심한 시간 등의 증상의 패턴과 만성 및 급성, 증상이 발생할 때의 상황, 유발요인, 환자 개개인의 체질적인 소인을 통해 원인을 규명합니다.


1) [ 열(熱), 열독(熱毒), 화(火) 〕+ 풍(風)


열이나 화로 인한 증상은 증상부위가 붉으며 선명하고 경계가 뚜렷하며, 증상 또한 격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에 노출되는 부위에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피부는 열감이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잘 가라앉지 않고, 심하면 얼굴과 입술이 붓고 위 부위가 살살 아프고 짜증나고 불안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의 풍(風)은 가벼워서 잘 돌아다니며 자주 변하여 증상 또한 심해졌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피부질환에

있어서의 풍(風)은 이곳저곳 또는 갑자기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원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두드러기는 색깔이 붉고 심하게 가렵고 쉽게 나타났다가 쉽게 사라지는 증상의 패턴을 보입니다.


평소에 체질이 허약하거나 만성 질환이 있어, 피로함을 잘 느끼며, 밤에 잠을 못 이루고, 얼굴과 입술색이 창백한데 두드러기가 특정한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원인입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의 경우 혀의 모양은 통통하고 설태는 끈적끈적하며 맥은 세약맥을 나타냅니다.

①처럼 평소에 몸이 허약한 경우 뿐 아니라, 발병 당시의 몸의 컨디션(건강한가 허한가)에 따라서 두드러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 아이들의 경우 예전에 먹었던 감기약인데도 근래 몸이 좀 허약해진 후 감기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약의 용량이나 횟수를 조절하거나 좀 더 약한 약으로 바꾸면 두드러기가 소실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음식으로 인한 두드러기는 내 몸의 상태에 따라 나타날 때가 있고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들에도 몸이 허함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았는데 근래 몸이 좀 안 좋은 듯 하면서 어떤 원인인자에 의해 두드러기가 발생할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몸이 허약해지면 열이 뜨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보통 허열(虛熱)이라고 말합니다. 열이 인체의 상부로 올라와 주로 얼굴 쪽으로 화끈거림을 느끼게 되고, 따갑거나 가려움이 열감과 함께 심해집니다. 주로 밤사이나 새벽에 얼굴로 열이 오르면서 증상이 심해진다면 몸이 허약해져서 오는 두드러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허증(기혈양허-氣血陽虛)


소씨제병원후론"에서 “人皮膚虛爲風邪所搏則起隱疹......” 이라고 했습니다.
몸이 약해져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피부가 외부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두드러기(은진)이 발생된다는 뜻입니다.
오장육부와 관련해본다면 폐장이나 비위장 등이 허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체질이 허약하거나 만성 질환이 있어, 피로함을 잘 느끼며, 밤에 잠을 못 이루고, 얼굴과 입술색이 창백한데 두드러기가 특정한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원인입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의 경우 혀의 모양은 통통하고 설태는 끈적끈적하며 맥은 세약맥을 나타냅니다.

①처럼 평소에 몸이 허약한 경우 뿐 아니라, 발병 당시의 몸의 컨디션(건강한가 허한가)에 따라서 두드러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 아이들의 경우 예전에 먹었던 감기약인데도 근래 몸이 좀 허약해진 후 감기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약의 용량이나 횟수를 조절하거나 좀 더 약한 약으로 바꾸면 두드러기가 소실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음식으로 인한 두드러기는 내 몸의 상태에 따라 나타날 때가 있고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들에도 몸이 허함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았는데 근래 몸이 좀 안 좋은 듯 하면서 어떤 원인인자에 의해 두드러기가 발생할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몸이 허약해지면 열이 뜨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보통 허열(虛熱)이라고 말합니다. 열이 인체의 상부로 올라와 주로 얼굴 쪽으로 화끈거림을 느끼게 되고, 따갑거나 가려움이 열감과 함께 심해집니다. 주로 밤사이나 새벽에 얼굴로 열이 오르면서 증상이 심해진다면 몸이 허약해져서 오는 두드러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한랭(寒冷), 冷證


열이 많아서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당연히 몸이 차가워서 생기는 두드러기도 있기 마련입니다. 기운이 없으면서 항상 얼굴이 창백하다, 손발이 차다, 배꼽 아래가 차다, 긴장을 잘 한다, 춥다 싶으면 근육이 굳어버린다. 추위를 잘 타고 평소에 스스로 몸이 차다고 느낀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가 잦다, 잘 체한다, 찬 것을 먹으면 위장이 탈이 난다, 생리일이 점점 늦어진다 등의 경우에 의심할 수 있는 원인입니다. 자궁, 난소, 생리와 관련된 두드러기도 이 범주에 속합니다. 한랭으로 인한 두드러기는 두드러기가 추울 때 잘 생기고 따뜻하게 하면 증상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소화기장애(비위장 관련, 소화기계 관련)


평소 위, 장 등의 소화기관이 좋지 못한 경우에도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와 함께 소화를 잘 못하고, 대변이 원활하지 못하며(변비 혹 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 포함), 트림을 자주하고 식후에 배가 빵빵해지고, 조금 먹어도 쉽게 배가 부르는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과식을 하거나, 안 맞는 음식을 먹었거나, 체했거나, 소화불량이 있을 경우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도 포함합니다. 물론 음식 두드러기의 원인도 이것에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몸 밖으로 노폐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해 쌓이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이를 식적(食積), 식독(食毒), 담음(痰飮)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쉽게 말해서 “노폐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노폐물이 몸 안에서 독(毒)으로 작용하여 두드러기를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5) 습(濕), 수(水)


습은 물기, 수분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 습이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때 습사(濕邪)라고 합니다. 이 습사는 외습(外濕)과 내습(內濕)으로 나뉘는데 여름이나 장마철 또는 맑은 날씨에는 괜찮다가 흐리거나 비오는 날씨에 두드러기가 악화되거나 발생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얼굴, 목, 사지에 먼저 나타나고 두드러기가 얇고 작습니다. 팽진은 담홍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욕감퇴, 소화불량, 피로, 몸이 잘 붓고 머리가 무겁고 두통을 호소하며, 심하면 관절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살찐 사람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두드러기입니다.


외습(外濕)은 외부의 습사로 “습도가 높다” 또는 축축한 기운인 “습기가 많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른 계절에는 괜찮다가 여름과 장마철, 흐리거나 비오는 날씨에 두드러기가 주로 발생한다면 의심해볼 만한 원인입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일한 후 증상이 시작되었을 경우에도 고려할 수 있는 원인입니다.

<황제내경 소문-지진요대론>에서 “諸濕腫滿 皆屬于脾”라 했습니다. 즉 우리 몸에서 습과 관련되는 장부는 비(소화기관)으로 내습은 소화기관이 허약해지면 몸안의 진액(수분으로 된 모든 것)을 원활히 순환시키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음식생각이 없고,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배가 빵빵해지며, 가슴이 답답하면서 움직이기 싫고 무력하며, 하얀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즉 두드러기와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면서 몸안의 수분이 정체된 느낌이 들때 의심할 수 있는 원인입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고 입이 건조하면서 갈증을 느끼고 팽진이 붉고, 누런 설태가 두텁다면 습에 열을 동반한 습열(濕熱)을 원인으로 봅니다.



6) 어혈(瘀血-혈액순환장애)


어혈이 나타내는 신체 반응은 안구주위는 어둡고(dark circle) 혀의 질이 푸르스름하고 주변에는 청자색의 반점이 나타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술의 색도 붉지가 않고 팥죽색처럼 어둡고 죽어있습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복부를 눌렀을 때 압통점이 있는지의 유무인데, 아랫배를 눌렀을 때 압통이 있다면 어혈을 원인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자궁, 난소, 생리와 관련된 두드러기는 한랭 뿐 아니라 이 범주에도 속합니다.


[출처] 혜원한의원

출처 : 혜원이의 피부사랑 이야기
글쓴이 : 혜원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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