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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존경받는 무속인이 되자...

1추남 2007. 6. 23. 22:51
단군시대 하늘에 제를 지내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우리 무속이 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숭고한 우리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그 시대 권력자에 의하여 온갖 멸시와 박해를 받아왔고 또한 외래종교의 영향을 받아 많이 변질되어 왔다.

오랜세월 무당이라고 받은 멸시와 냉대가 가슴에 한이 맺힌 우리 무속인들은 지 금도 자신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창피하게 생각하고 우리 집안의 망신, 또는 자식 들의 장래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피해의식 때문에 무당이라고 밝히기를 꺼려 한다.

그러나 목사나 신부 그리고 스님들은 어떠한가? 당당하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사제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추앙을 받은데 우 리의 무속인들은 왜 이렇게 되지를 못하는가? 그 이유는 역사적인 환경도 있지만 은 우리 무속인 스스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왔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함께 어우 러져 살지를 못하고 탐욕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남의 아픔 을 함께하는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전력을 하여 왔다는 것이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무속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졌고 또한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로서의 중요성도 많이 인식 되었으니 지금이야말로 우리 무속인들이 우 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 많은 국민들이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인식 을 지워버리고 우리 무속의 숭고한 참 뜻을 다시 심어주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언제까지 무당이라고 멸시와 냉대를 받을 것인가? 언제까지 우리 자식들에게 무 당의 자식이라는 아픔을 가슴에 영원히 새겨 줄 것인가? 모든 것은 우리 스스로 에게 달려있다. 우리 무당들의 행동과 생각을 바꾸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추앙을 받는 사제의 한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자.

우리 자식들이 무당의 자식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하자. 무당이라는 말이 대통령처럼 존경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숙하고 노력하여 환골탈퇴의 아픔을 이겨내자. 사회적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기회 가 왔을 때 스스로 변하여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가 존경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또 저멀리 달아날 것이다.

또한 우리 스스로 무당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스스 로 우리를 존경하지 않으면 남들도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여 스스로를 존경하며 살아보자. 부디 지금부터라도 아집과 탐욕, 그리고 오만방자함을 버리고 겸손함과 남을 배 려하는 마음, 그리고 이웃과 아픔을 같이 할 수 있는, 진정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사회가 우리들을 보는 시각을 바꾸어 존경받는 무당이 되어보자.
출처 : 올바른 무속인들의 모임...
글쓴이 : 비룡(毗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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